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새 주인 되나
편의점 활용한 GS리테일의 ESG 경영
스텔란티스와 북미 공략 나선 LG엔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사진=뉴시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사진=뉴시스]

[쌍용차 우선협상 에디슨모터스]
새우, 고래 살릴 수 있을까


지난 4월 자금난으로 두번째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차가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능력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쟁 상대였던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이 자금조달 증빙 부족을 이유로 평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한국화이바 친환경차량사업부가 전신이다. 지난해 매출은 898억원으로 쌍용차(2조9502억원)에 비해 기업 규모가 턱없이 작다. 업계 안팎에서 ‘새우가 고래를 삼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사모펀드인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세미시스코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력은 충분하다. 입찰가는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10월 중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진행한 후 11월에 정식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후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3~5년 내에 흑자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강영권(63)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지난 8월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의 생산 능력은 28만대 정도지만 현재 10만대 아래로 떨어져 있다”면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의 판매량을 늘려 연산 30만대 이상 팔 수 있다면 (쌍용차는) 엄청난 보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쌍용차의 간판으로 연간 600만~1000만대를 판매해 테슬라ㆍ폭스바겐ㆍ도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
여성 생애 주기 물품 지원


현대홈쇼핑이 저소득층 육아맘과 여성 청소년들에게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에 2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19일 임대규(60) 현대홈쇼핑 사장은 서울 송파구 정신여고를 방문해 ‘하이 캠페인’ 사업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하이캠페인은 현대홈쇼핑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저소득층 육아맘과 여성 청소년의 생애 주기에 맞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올해까지 더하면 지난 5년간 저소득층 육아맘과 여성 청소년 각각 2000명에게 지원한 누적금액은 8억원이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금은 지난 1월 출산했거나 올해 출산 예정인 중위소득 70% 이하 저소득층 육아맘 370명에게 유모차 370대를 지원하는 데 쓴다. 조손 또는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700명에겐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ㆍ속옷ㆍ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위생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도권 소재 18개 중ㆍ고등학교엔 생리대 무료지급기(20개)도 설치한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하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편의점에서 사랑의열매를


GS리테일과 사랑의열매가 손잡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난 19일 GS리테일과 사랑의열매가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본부에서 ‘나눔 실천을 위한 상품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윤성(63) GS리테일 사장,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오른쪽).[사진=GS리테일 제공]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오른쪽).[사진=GS리테일 제공] 

협약의 골자는 ▲콜라보레이션 상품 공동 기획ㆍ홍보 ▲기획상품 판매 수익금 기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 기부 확대 등이다. 협약에 따라 10월 말부터 GS25와 GS더프레시를 비롯한 1만6000여개의 GS리테일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사랑의열매 빼빼로’ ‘사랑의열매 젤리’ 등 5종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빼빼로 상자에는 사랑의열매 마스코트인 ‘열매둥이’가 그려졌으며, 젤리는 사랑의열매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기획 상품의 판매 수익금 중 10%는 사랑의열매에 기부되며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이웃에게 쓰인다. GS리테일은 연말 사랑의열매 측에 추가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연계 상품은 GS리테일의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인 ‘갓생기획’에서 기획했다. 윤리적 소비를 즐기는 MZ세대 소비자를 타깃으로, 상품 패키지만 봐도 소비가 나눔으로 연결됨을 알 수 있도록 구상했다.

조윤성 사장은 “GS리테일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사회 공익적 기능망의 역할을 하며 착한 소비 진작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사랑의열매와 함께 기부가 연계된 착한 소비 활동으로 ESG경영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대상, 창의적 UX의 결과물


오비맥주가 지난 19일 ‘2021 제9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고객 중심의 경영활동을 펼쳐 독보적 성과를 거둔 기업‧개인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오비맥주는 ‘창의적‧통합적 마케팅 전략’ ‘시장 트렌드 선도’ 관련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실제로 오비맥주는 소비자에게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경험(UX)을 제공하는 데 마케팅 방점을 찍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신상품 개발, 브랜드 전략, 매체 전략 등 다양한 마케팅 영역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오비맥주는 지난 3월 카스를 투명병의 ‘올 뉴 카스’로 리뉴얼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싹투어(SSAC Tour)’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주류‧음료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트렌드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배하준(44) 오비맥주 대표는 “오비맥주는 지난 80여년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해 왔다”면서 “오비맥주의 노력이 값진 수상으로 이어져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스텔란티스와 협력 ‘기념비적 이정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북미 시장 공략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다국적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지난 18일 LG엔솔은 스텔란티스와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간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한 회사다. 산하에 크라이슬러ㆍ피아트ㆍ마세라티ㆍ지프 등 14개 브랜드가 있다. 이들 모두 2030년까지 전기차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LG엔솔은 내년 2분기부터 신규 공장의 착공을 시작해 2024년 1분기부터 배터리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생산한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한다. 

김종현(63) LG엔솔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오랜 협력관계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라며 “양사의 기술과 양산 능력을 활용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배터리 솔루션 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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