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2012년 금자탑 쌓다

국내 완성차 업계 사상 최대 실적 기록

5개 국내 완성차업체가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1월 2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5개사는 2012년 819만690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775만8596대보다 5.6%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에 힘입어 수출은 2011년보다 7.9% 증가한 679만3736대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판매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4.2% 감소한 140만316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내수 실적은 146만5150대였다. 국내시장 점유율(완성차 5개사)은 현대차가 47.6%로 선두를 달렸고, 기아차(34.4%)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GM은 10.4%를 기록했고, 르노삼성(4.3%)과 쌍용차(3.4%)가 그 뒤를 따랐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가 11만1290대 팔리며 1위를 기록했다. 2위 역시 현대차 쏘나타(10만3994대)가 차지했고, 기아차 모닝(9만4190대), 현대차 그랜저(8만8520대), 기아차 K5(7만7952대), 현대차 싼타페(6만8382)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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