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피팅 전문기업 태광, 실적 개선 기대

산업용 파이프 피팅 전문기업 태광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활기를 띨 전망이다. 태광은 최근 수주 활동 부진, 후판가격 하락, 국내 건설사들의 플랜트 수주 지연 등이 경영 악재로 작용했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외부 환경으로 인한 악재를 상회하는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재는 화전 산업단지 내 엘보우 전용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이다. 태광은 신공장 가동과 함께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박민 연구원은 “5월 시운전을 시작해 중소형 제품은 생산 안정화 단계”라며, “중대형 엘보우 생산라인까지 기존 공장으로 옮기면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산량이 증가해 설비 여유가 생기는 8월부터는 단납기 수주로 영업 실적 폭이 커질 예정이다.

후판가격 하락이 있었지만, 후판과 함께 주요 원자재인 Seamless Pipe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는 것도 호재다. 실제 판매가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국내 건설사들의 발주 물량 감소는 해양플랜트와 LNG선 관련 피팅 수주로 대체할 수 있다. 경쟁사 대비 높은 수출 비중도 긍정적이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