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2월 13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막혔던 채용문
조금씩 열릴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한 이후 기업들의 채용 계획과 전략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팬데믹 3년차에 돌입한 올해 채용 시장은 어떨까.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64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5.4%가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47.3%)보다 18.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채용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419개 기업 중 47.7%는 채용 예정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동일할 것(38.4%)’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8.8%)’ ‘지난해 채용 없었음(5.0%)’이 그 뒤를 이었다.
채용 방식으로는 ‘수시 채용’이 68.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공채ㆍ수시 채용 모두 활용(22.2%)’ ‘공채(9.1%)’ 순이었다.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야로는 ‘제조ㆍ생산(23.6%ㆍ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업ㆍ관리(22.7%)’ ‘연구ㆍ개발(21.5%)’ ‘ITㆍ정보통신(19.8%)’ ‘서비스(10.7%)’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 70%
13월의 보너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연말정산을 통해 ‘13월의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 수준’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71.4%가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돌려받는다고 답했다. 17.6%는 ‘받지도 내지도 않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11.0%는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답했다.
세금을 돌려받는 응답자(697명)들의 1인당 평균 환급액은 55만4548원이었다. 환급액 사용계획으로는 ‘카드값 상환 등 생활비에 보탤 것(48.1%ㆍ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당장 쓰지 않고 비상금으로 챙겨 두겠다(29.7%)’ ‘가족 및 연인과 외식할 계획이다(17.8%)’ 순이었다.
연말정산을 위한 서류 준비 등에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자 전체의 53.4%가 ‘크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보통 수준’이라고 답했다.
반면 연말정산 준비가 어렵다고 답한 이들은 23.8%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연말정산 시스템 및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44.0%ㆍ복수응답)’ ‘챙겨야 할 서류들이 많아서(42.7%)’ ‘매년 세부 사항이 바뀌는 것 같아서(34.1%)’ 등을 꼽았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개의 댓글
댓글 정렬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