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코로나19 집단발생 2년
열악한 근무 환경 드러났지만…
달라진 것 없는 콜센터의 현실

콜센터 상담사들은 여전히 ‘파놉티콘(원형감옥)’ 같은 구조 속에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콜센터 상담사들은 여전히 ‘파놉티콘(원형감옥)’ 같은 구조 속에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가 ‘공포’ 자체였던 2020년 3월. 사람들의 시선이 서울 중심부의 한 콜센터에 쏠렸다. 그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콜센터 상담사들이 따닥따닥 붙어서 ‘콜’을 받는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터질 게 터졌다”며 입을 모았다. 콜센터의 열악한 환경이 수면 위로 떠오른 순간이었다. 

# 그로부터 2년이 흐른 2월 28일, 우리는 문제의 콜센터를 다시 찾았다. 그 콜센터는 어디론가 자리를 옮겼고, 콜센터가 있던 건물을 리뉴얼을 준비 중이었다. 그렇다면 문제의 콜센터는 어디로 갔을까. 상담사들을 괴롭히던 열악한 환경과 처우는 개선됐을까.


# 아쉽게도 달라진 건 없었다. 고강도 노동, 저임금, 하청 노동…. 콜센터 상담사들의 처우는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그들은 여전히 ‘파놉티콘(원형감옥)’ 같은 구조 속에 놓여 있었다. 더스쿠프가 콜센터 파놉티콘, 그 속을 들여다봤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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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의 그림자❷] 우리가 모르는… 콜센터가 늘 통화중인 이유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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