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3월 6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20대 5명 중 3명 
MBTI 평가 반대

20대 청년 상당수가 아르바이트 채용 시 MBTI 평가를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대 청년 상당수가 아르바이트 채용 시 MBTI 평가를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대 청년 5명 중 3명은 아르바이트 채용 시 MBTI 평가를 도입하는 것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대 청년 1990명에게 채용 과정에서 MBTI 평가를 도입하는 것에 찬성하는지 묻자, 전체의 60.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지원자의 성향과 성격 전체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어서(74.8%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특정 유형에 관한 편견으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불합리해서(65.8%)’ ‘검사 결과를 완전히 신뢰하기 어려워서(50.5%)’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유형에 불이익을 줄까 걱정돼서(48.5%)’ 순이었다. 

반면 MBTI 평가 도입을 찬성하는 39.4%의 응답자는 그 이유로 ‘근무 분위기에 적합한 성격 유형이면 업무 효율도 높을 것 같아서(56.3%
복수응답)’ ‘MBTI로 성격 유형을 미리 참고할 수 있어서(54.9%)’ 등을 꼽았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MBTI 유형에 관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냐고 묻자, 구직 경험이 있는 1444명 중 5.4%(78명)가 ‘있다’고 답했다. 

육아휴직 제도
“58% 만족해”

육아휴직 제도는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 개정과 함께 처음 도입됐다. 35년이 흐른 지금 우리 사회에서 육아휴직 제도는 잘 시행되고 있을까.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773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54.9%(424명)가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여성은 67.2%(221명), 남성은 45.7%(203명)였다.

현행 육아휴직 제도의 만족도를 묻자 전체의 58.5%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자녀가 있는 동료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서(43.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육아휴직 제도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 41.5%는 ‘제도가 있어도 회사의 눈치가 보여 쓰기 어렵다(73.2%
복수응답)’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육아휴직을 이용하지 않은 응답자(45.1%349명)들이 양육을 해결한 방법으로는 ‘부모님 등 가족 지원(56.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어린이집
유치원초등 방과후교실(35.5%)’ ‘아이 돌보미 고용(13.2%)’ ‘퇴사 후 육아 전담(12.9%)’ ‘재택근무(8.0%)’ 등이 이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