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자 살아남는 이유

# “조직의 구성원 수는 업무량과 상관 없이 일정한 비율로 증가한다.” 파킨슨 법칙의 내용입니다. 어떠신가요? 동의하시나요? 

# 누군가는 동의하고, 또 누군가는 반론을 펼 겁니다. 하지만 ‘상위 직급’의 관점에서 내려다보면 판단이 달라질 지 모릅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 ‘상위 직급’에 오른 몇몇 사람은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는 걸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자신보다 무능한 사람을 ‘비싼 값’을 들여 고용합니다. 또 ‘반기’ 자체를 못 들게 하기 위해 급여를 많이 책정한다고 합니다. 어떤가요? 당신의 상사가 그러한 가요?

# 신구 권력이 ‘공공기관’ 임명권을 두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누가 임명하든’ 별 상관 없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을 임명한다면야 반대할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능력은 없는데, 루팡처럼 돈은 챙기면서, ‘뒷배’만 믿고 호가호위하는 이들이 수두룩합니다. 

# 권력이 뭔지 모르겠지만, 제발 ‘능력’을 사이에 두고 다투면 얼마나 좋을까요? 파킨슨 법칙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단상입니다. 

송정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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