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라인 강화하고 중국시장 공략 집중

이랜드가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K-Swiss)본사를 통째로 사들였다. 신발라인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은 17일 “K-Swiss의 주식 전부를 약 20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번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확고한 사업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ㆍ유럽ㆍ중국 세계 3대 패션시장에서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계기로 중국 내 스포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내 판권을 갖고 있는 뉴발란스․나이키 골프․케이스위스 사업에 힘을 실어 중국 스포츠 시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수가 주목받는 이유가 또 있다. 국내 기업이 미국 패션 상장사를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케이스위스는 지난 2008년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을 인수했다. 2011년 총 매출은 6000억원으로 미국 내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영국ㆍ독일 등 유럽지역과 홍콩․일본․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고르게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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