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도박 사업

# 시가총액 2592억 달러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디즈니.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던 디즈니. 그 디즈니가 요즘 스포츠 도박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고 합니다. 새로운 먹거리라던데, 이유가 뭘까요?

# “스포츠 경기 전체를 즐기기보단 SNS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하는 풍토가 생긴지 오래다. 더구나 미국 스포츠 팬의 34.0%가 매주 스포츠 도박을 하고 있다. 이게 우리가 도박 사업을 검토하는 이유다.”

# 이런 이유를 들은 몇몇은 “가족친화적이고 희망과 동심을 가꾸던 브랜드가 도박 사업에 진출해선 안 된다”면서 우려하지만, 디즈니의 입장은 견고한 듯합니다. “스포츠 산업의 미래는 스포츠 도박과 게임, 그리고 메타버스로 확장될 것이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일지 모른다.”

# 기술이 날로 발전합니다. 그 속에서 시장 환경도, 분위기도, 소비자의 욕구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기업이 사업 모델을 발빠르게 바꾸는 건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변신을 준비 중인 디즈니의 모습은 웬지 찜짐합니다. 편견일까요, 정말 그런 걸까요.

송정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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