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4월 10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성인 10명 중 7명 
“지금 앱테크 중”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앱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재테크를 뜻하는 앱테크(App-Tech)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707명을 대상으로 ‘앱테크 참여도 및 수익’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5.0%가 ‘현재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테크를 하는 이유로는 ‘자투리 시간에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서(32.3%)’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액이라도 저축하고 싶어서(30.1%)’ ‘모은 포인트 차감으로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19.0%)’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9.0%)’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하는 앱테크 유형은 ‘출석체크 후 적립금 수령(57.8% · 복수응답)’이었다. 그 뒤를 ‘광고 보기 이후 적립금 수령(54.2%)’ ‘특정 챌린지 성공 후 적립금 수령(46.1%)’ 등이 이었다.

앱테크 참여자들의 하루 평균 수익은 312원이었다. 한달 기준으로 수익을 따져본 결과로는 ‘3000원 미만(37.2%)’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00~1만원 미만(21.1%)’ ‘3000~5000원 미만(20.8%)’ ‘1만~3만원 미만(10.5%)’ 순으로 나타났다.

값비싼 음식 
날 위한 위로

특별한 경험을 사는 가치소비가 보편화하면서 맛집에 시간 · 비용을 투자하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 오마카세 등) 관련 소비자 행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향후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실제로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44.0%로 시간대에 따라 지불한 식사 가격이 달랐다. 주말 저녁(29.3%)과 주말 런치(28.5%)의 경우, 10만~15만원 미만 사이에서 음식값을 지불한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주중 런치(28.2%)는 5만~7만원 미만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레스토랑을 방문한 이들이 많았다. 

특히 MZ세대에 해당하는 20대(70.0%)와 30대(59.2%)는 특별한 음식이라면 비싸더라도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값비싼 음식을 먹는 것은 스스로를 위한 존중이자 위로’라고 생각하는 경향(20대 58.0% · 30대 44.4%)이 컸다.

MZ세대에게 음식은 단순한 한끼 식사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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