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5월 29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구직자 열에 일곱
“불쾌한 면접 경험”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지만, 구직자들이 채용 과정에서 경험하는 ‘비매너’는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768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비매너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2.7%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무례한 상황을 겪어봤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대놓고 무시하거나 비꼼(47.3% · 복수응답)’ ‘일정 및 합격 여부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음(47.3%)’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차별적인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함(33.3%)’ ‘아무렇지도 않게 사생활 침해(30.9%)’ ‘채용 과정이나 면접시간에 전혀 집중하지 않음(29.6%)’ 등의 사례도 있었다.
기업 면접관들의 이런 비매너 행동은 구직자들의 입사 지원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매너 행동을 경험한 이들(2013명) 중 96.8%는 ‘채용 과정에서의 안 좋은 기억이 입사 지원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5명 중 1명꼴(22.6%)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여름 휴가 떠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지 한달째,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 휴가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98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는지 묻자, 10명 중 8명은 ‘여름휴가를 갈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론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나아져서(43.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몇 년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35.7%)’ ‘친지 · 가족을 볼 수 있는 기회라서(10.6%)’ 등이 이었다.
구체적인 휴가 계획으로는 ‘국내여행(56.3%)’ ‘해외여행(23.6%)’ ‘호캉스(12.8%)’ 등을 꼽았다. 예상하는 휴가 시점으로는 8월이 3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7월(36.1%)’ ‘6월(13.7%)’ ‘9월 이후(8.6%)’ ‘5월(4.1%)’ 순이었다.
아울러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휴가 일수는 평균 5일이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이상적인 휴가 일수는 평균 9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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