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회장 계열사 주식 팔면 400억원 출연 가능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홀딩스 해체를 막기 위해 사재 출연을 결정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 회생을 돕기 위해 사재 출연한다고 밝혔다.

웅진홀딩스는 1월 21일 윤 회장의 사재 출연 등이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채권단협의회와 논의 후 오는 28일 이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 일가가 출연 가능한 사재 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웨이 지분 매각 대금 970억원 가운데 금융권에 담보로 잡혀 있던 630억원을 갚고 세금 등을 빼면 270억원이 남는다. 여기에 윤 회장이 보유한 웅진케미칼(8.64%)와 웅진식품(10.8%) 주식을 팔면 세금을 제외하고 130억원가량이 된다. 윤 회장의 사재 출연은 채권단이 최근 웅진씽크빅 매각을 요청해서다. 씽크빅까지 팔면 그룹이 해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윤 회장이 웅진 살리기에 직접 나선 것이다.

사재 출연 규모와 시기, 방법 등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윤 회장의 사재 출연 결정은 오너로서 경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채권단의 압박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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