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6월 12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20대 중 77.2% 
탈모 예방에 투자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도 탈모가 확산하면서 탈모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도 탈모가 확산하면서 탈모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장년층뿐만 2030세대 사이에서도 탈모가 확산하면서 탈모 예방 · 치료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탈모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탈모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 증상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었다. 

향후 탈모 예방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72.5%가 ‘그렇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77.2% ▲30대 76.4% ▲40대 68.0% ▲50대 68.4%로 저연령층일수록 투자 의향이 높았다.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투자할 수 있는 항목으로 응답자들은 ‘탈모 케어 전용 샴푸 · 비누 사용(40.5% ·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단백질 등 탈모에 좋은 음식 섭취(28.6%)’ ‘샴푸 · 비누 외 다른 탈모 케어 제품 사용(28.5%)’ ‘두피 스케일링 · 관리(27.1%)’ ‘영양제 섭취(25.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전체의 86.0%가 ‘과대 · 허위광고 제품이 많은 것 같다’고 답해 탈모 관리 용품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입장벽 낮아진  
2030 명품 소비

최근 명품 소비가 사회적 지위를 증명하는 수단을 넘어 남들과 다른 ‘차별화’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통로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명품 시장의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명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지 묻자, 59.3%가 ‘그렇다’고 답했다. 

명품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식도 개선되고 있었다. 명품을 소유한 사람의 이미지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절반을 밑도는 40.1%가 ‘사치스럽다’고 답했다. 2016년(50.1%)보다 10.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허세가 있어 보인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2016년 45.4%에서 올해 38.0%로 7.4%포인트 하락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과거에 비해 20~30대를 명품을 소비하기에 적정한 연령대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명품을 구입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연령대를 묻는 질문에 52.2%가 ‘20~30대’라고 말했다. 2016년 실시한 같은 조사(38.3%)에 비해 13.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만큼 명품 소비를 향한 2030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다는 얘기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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