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6월 19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기업 입사 조건
재택근무 여부
지난 2년간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면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지가 입사 기업을 고르는 조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4534명을 대상으로 입사할 기업을 선택할 때 재택근무 여부를 포함하는지 묻자, 53.1%가 ‘그렇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출퇴근 스트레스에서 해방돼서’가 61.1 %(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삶의 질이 높아져서(59.4%)’ ‘대면으로 인한 사람 스트레스가 적을 것 같아서(31.3%)’ ‘회사 문화가 합리적이고 유연할 것 같아서(29.4%)’ 등의 순이었다.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 중 어떤 것을 선호하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61.6%가 ‘재택근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서(81.3% ·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편안한 분위기와 복장으로 일해서(61.6%)’ ‘대면하기 부담스러운 사람을 안 봐도 돼서(35.9%)’ ‘불필요한 회의가 줄어서(32.2%)’ 등이 이었다.
내가 맡을 직무
내가 정한다면
최근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 와디즈가 기업에 필요한 직무를 스스로 분석하고 제안하는 ‘자율포지션’ 제도를 도입해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자율포지션에 관한 직장인 · 구직자들의 인식은 어떨까.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전국의 성인남녀 767명을 대상으로 ‘자율포지션 제도 인식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87.2%)이 자율포지션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포지션이 좋은 이유로는 ‘지원자의 강점과 잠재력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 수 있어서(40.5%)’가 가장 많았다. 반대로 ‘자율포지션 제도에 부정적’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12.8%였는데, 그 이유로는 ‘내부 사정을 모르는 지원자가 제안한 직무가 실제로 도입되진 않을 것 같아서(68.4%)’가 대표적이었다.
만약 자율포지션 제도가 기업 전반에 도입된다면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묻자 ‘직무를 확실히 정하고 관련 경험을 쌓아야 한다(41.6%)’는 답이 가장 많았다. 반대로 ‘직무와 상관없이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35.4%)’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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