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6월 26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남성은 부인 
여성은 본인

맞벌이 부부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분담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맞벌이 부부라도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분담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맞벌이가 보편화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여전히 가사노동에서 더 많은 역할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먼클라우드 플랫폼 뉴워커와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가 맞벌이를 하는 기혼남녀 12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0% 이상 가사를 맡고 있는 맞벌이 기혼여성(77.3%)이 남성(22.6%)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집안일은 주로 누가 더 많이 하느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65.0%가 ‘배우자’를 꼽았다. ‘본인’이라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27.9%였다. 같은 질문에 여성 응답자 중 84.0%는 ‘본인’을 꼽았다. 다음으로 ‘배우자(7.9%)’ ‘친정어머니(3.6%)’ 순이었다. 

응답자들에게 본인의 가사분담률은 어느 정도인지 묻자, 남성 중 45.6%가 ‘26~50%’라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엔 39.4%가 ‘51~75%’라고 답했다. ‘76~100%’라고 밝힌 응답자가 37.9%로 뒤를 이었다.   

주로 담당하는 가사노동으로 남성은 ‘집이나 제품 수리(78.7%)’를, 여성은 ‘식사 준비(8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IT업계 연봉 인상  
IT기업도 부담돼

IT업계에서 파격적인 연봉 인상 추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기업 848개사에 ‘연봉 인상 부담’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개 중 7개(71.9%) 기업이 ‘IT 기업의 연봉 인상 소식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같은 수준으로 올려줄 여건이 안 돼서(55.3% ·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44.9%)’ ‘기업 규모 간 격차가 더 커져서(27.2%)’ ‘이직 및 퇴사자가 늘 것 같아서(22.1%)’ 등의 순이었다. 

IT기업 역시 연봉 인상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연봉 인상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냐는 질문에 IT기업 중 62.5%(복수응답)가 ‘연봉 인플레 현상으로 채용 진행이 어렵다’고 답했다. ‘지원자 부족 현상 심화됐다(55.6%)’ ‘기존 인력 이탈 심각하다(35.9%)’며 어려움을 호소한 기업도 많았다.  

그럼에도 기업 10곳 중 1곳(11.7%)은 올해 안에 연봉 인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61.8% · 복수응답)’였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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