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두 얼굴

▲ GM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4년형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세계 5대 모터쇼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다양한 차들이 저마다 특징과 화려함을 뽐냈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차량은 제네럴모터스(GM)가 세계 최초 공개한 2014년형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GM의 7세대 스포츠카로 기존 모델보다 강력해진 파워와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GM 특유의 ‘스팅레이’(가시가오리) 디자인이 적용, 모터쇼에서 ‘화려함의 끝’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GM의 한국법인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글로벌 소형SUV ‘트랙스’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간 국내에선 한국GM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모터쇼 개최 이틀 후인 16일 인천 부평에 위치한 한국GM 부평공장 공구 보관창고 내에서 생산직 근로자 A(50)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이 미국 현지에선 모터쇼에 참가하며 화려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국내 한국GM 근로자들은 노동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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