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展

▲ 박주현 ‘대화’ 식칼, 40×14×10㎝, 2013

조각가 박주현의 개인전이 1월 17일부터 2월 3일까지 부산 프랑스 문화원에서 열린다. 박주현은 기성 도구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는 조각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버려진 사물들 속에서 변화되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찾아내고자 했다.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작업소재는 일상의 사물이다. 특히 식칼과 같은 일반도구가 자주 등장한다.

작가는 이를 확대해 인간의 삶과 밀접한 오브제(객체•물체)를 찾는다. 작가에게 있어 도구는 창작의 고민을 함께해 온 동지나 마찬가지다. 작품 속에서 그가 다루는 도구는 이미 역할을 상실했거나 버려진 것, 혹은 낡고 오래된 것이다. 작가는 망치•못•톱 등 나무와 쇠가 결합된 손 도구를 가공해 여러 형상을 만들어 냈다. 그 안에서 인간의 삶이 재현된다. 이는 대중이 현대미술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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