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웅진홀딩스 지분 25% 보유 합의

법정관리 중인 웅진과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대한 방향을 잡았다. 웅진홀딩스와 채권단은 1일 웅진홀딩스가 계열사 웅진씽크빅과 북센을 거느린 지주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웅진케미칼·웅진폴리실리콘·웅진에너지·웅진식품·웅진패스원 등은 매각할 방침이다.

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홀딩스 지분 25% 이상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윤 회장은 웅진홀딩스 지분 73.9%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회생 과정 중 두 차례 감자(7대 1 비율)가 실시되고, 윤 회장의 지분율은 1%대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윤 회장이 사재 400여억원을 출연해 웅진홀딩스 지분 25%, 웅진씽크빅 지분 3.5%를 매입할 권리를 부여했다.

웅진홀딩스와 채권단은 늦어도 다음주 초에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관계인집회는 20일 열린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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