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운전 중 식•음료 구매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점포

주말과 설 연휴가 겹친 3일 간의 일정에 서둘러 길을 떠나야 하는 귀성객이라면 차 안에서 빠르게 식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매장을 이용해보자.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점은 매장에 들어갈 필요 없이 운전자가 차에 탄 채 빠르게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편의성과, 고속 도로나 주요 자동차도로 인근,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자동차로 이용하기 쉽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때문에 연휴, 휴가 등 장거리운전을 떠나는 소비자들이나 출 퇴근 시 차 안에서 간단한 간식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패스트푸드점은 물론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까지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 좌측 부터 : 롯데리아 명일D/T점, 엔제리너스커피 경주D/T점, CU SK흑석동주유소점

차 안에서 패스트푸드로 귀성시간 단축!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가장 보편화된 분야는 패스트푸드는 점이다. 1분이라도 빨리 움직여야 하는 귀성길에는 패스트푸드로 식사 시간을 아끼는 것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이 짧아 다소 시간 단축을 위해 이동 중 차에서 내리지 않고 쉽게 제품을 픽업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의 이용률이 늘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차량통행량이 많고 빠른 서비스가 필요한 상권을 중심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QSR업계 1위 롯데리아는 1997년, 서울 명일DT점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 오픈 후 현재 20여개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통 요충지인 경부고속도로 입구의 판교D/T점이나 롯데리아 매장과 함께 커피전문점, 도넛전문점 등과 복합매장으로 운영하는 명일D/T점 등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1월에 대구에 대구성당D/T점과 청주에 청주분평D/T점의 신규매장을 오픈하는 등 차량통행이 많고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총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까지 26개의 드라이브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커피전문점도 차에서 내리지 말고 이용하세요
커피 전문점의 테이크 아웃(Take out)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매장에 방문 해야 하며 대부분 주차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운전자들에게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커피전문점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도입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해 6월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광주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3개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 중이며, 통행량이 많은 대로변을 중심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운전자들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 편의점 등장
더 이상 갓길에 비상등을 켠 채 차를 세워두고 편의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편의점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편의점 CU(옛 훼미리마트)는 지난 해 8월 국내 최초로 편의점에 서울 SK흑성동주유소에 드라이브스루 편의점을 오픈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총 2곳의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주유기에서도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샌드위치와 유제품 등을 함께 묶어 파는 세트메뉴를 구성하는 등 운전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혜미 기자 cbin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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