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 스칼렛 핌퍼넬

▲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한 장면.

 ‘지킬 앤 하이드’로 사랑받고 있는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이 국내 초연한다. 헝가리 출신 영국 소설가 에무스카 바로네스 오르치가 1903년 발표한 동명소설이 바탕이다. 배경은 프랑스혁명 이후 공포정치시대다.

낮에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한량 귀족, 밤에는 정의를 수호하는 용감무쌍한 영웅으로 이중생활을 즐기는 스칼렛 핌퍼넬이 주인공이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핌퍼넬의 목숨을 노리는 공포정치의 권력자 쇼블랭, 아름다운 심성과 외모를 가졌지만 한번의 실수로 첩자라는 오해를 받게 되는 여인 마그리트 등 세 인물의 뒤엉킨 관계를 그린다.

핌퍼넬은 ‘조로’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슈퍼맨’ 등 수많은 히어로의 원류로 통하는 캐릭터다. 영미권에서는 수차례 영화와 TV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됐다. 연극무대에는 2000회 이상 올라갔다. 와일드혼의 초기작인 이 뮤지컬은 1997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현지 관객들이 ‘더 리그(The League)’라는 마니아 집단을 만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독일·멕시코·스웨덴·일본 등 18개국에서 공연했다. 한국 공연은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를 통해 지한파로 자리를 잡은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
정리 |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 | @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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