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연령층 특성 반영한 스마트폰 뱅킹 앱 잇달아

▲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뱅킹 사용자가 239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 금액이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 1조719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크게 증가한 239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20000만명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1295만건. 일평균 기준으로 거래 금액은 9615억원에 달한다.

이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1279만건, 8611억원이어서 스마트폰 뱅킹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줬다. 모바일뱅킹 대부분이 스마트폰 뱅킹으로 이뤄졌다는 얘기다.

스마트폰 뱅킹이 모바일 뱅킹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은행권의 차별화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조회와 이체거래를 모은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미니뱅킹’ 앱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조회․이체․현금출금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위주로 단순화한 ‘당근이지(easy)뱅킹’ 앱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뱅킹 사용 고객층이 장년층으로 확대되면서 연령층 특성을 반영한 앱도 출시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어르신 고객이나 장애우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뱅킹’ 구현에 나서 이들이 금융정보, 뱅킹거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은행권의 스마트폰 뱅킹 앱 출시는 스마트폰 뱅킹을 사용하는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층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