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학사출신 여성 포함한 30대 연구위원 6명 선임

LG화학이 연구개발(R&D) 분야 연구위원 6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실력 있는 인재는 학력·성별·나이에 관계없이 발탁한다”는 시장 선도 성과주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1등을 외쳤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주문과 일맥상통한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경영진 인사를 통해 30대 임원을 선임했다. 이번 연구위원 인사에서도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보유한 30대 연구위원 등을 발탁했다. 신규 선임된 연구위원은 CRD연구소의 김종걸 부장, 장영래 부장, 최용진 부장, 석유화학연구소의 고동현 부장, 정보전자소재연구소의 박문수 부장, 송헌식 부장이다.

특히 여성 학사 출신의 장영래 연구위원은 1995년과 2004년에 장영실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박문수 연구위원은 3D TV용 광학필름 개발을 주도한 39세의 연구위원이다.

LG화학은 R&D 분야의 핵심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선임된 연구위원들은 임원급의 처우가 제공되고, 특정 분야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3년 단위로 성과평가를 받는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이 인정되면 정년을 보장받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선 사장급 수석 연구 전문위원으로 승진할 수도 있다. LG화학은 2008년 이후 올해 6명을 포함해 총 25명의 연구위원과 2명의 전문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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