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확보 강조하는 구본무 회장 의지 반영

LG그룹이 계열사별 대졸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상반기 공채는 10대 그룹 중 LG가 처음이다. 3월 1일 재계에 따르면 LG상사를 시작으로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이 잇따라 대졸자들로부터 입사 지원을 받는다.

다른 그룹보다 이른 시점에 대졸공채를 시행하는 이유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강조한 ‘우수인재 확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LG상사는 오는 10일까지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모집분야는 자원개발·해외영업·경영지원분야 등이다. 자원개발 관련전공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LG전자는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학·석사 그리고 박사학위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기구설계 등의 연구 및 개발(R&D)인재와 영업·마케팅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을 뽑는다. 국내 주요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같은 기간 입사지원을 받는다. 액정표시장치(LCD)·대형올레드(OLED)TV·플라스틱올레드 등의 신규사업을 준비할 인재를 뽑는데 중점을 둔다. 같은 기간 입사지원을 받는 LG화학은 8월 졸업예정자까지로 선발범위를 넓혔다. 전역했거나 전역예정인 장교도 지원할 수 있다. 해외소재 정규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하반기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인턴십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다. 선발된 인턴은 7월부터 6주간 인턴십을 받는다. 인턴십을 거쳐 최종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는 대부분 정식 채용으로 이어진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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