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2019년 공동 수입 예정, 한국 480만t 수입 가능

▲ 한중일 3국이 2019년 캐나다산 셰일가스를 공동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일 3국이 이르면 2019년부터 캐나다산 셰일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가 최근 한국가스공사와 미쓰비시상사, 로열더치셸,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의 셰일가스 개발과 아시아 수출을 인가했다.

이들 4개사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셰일가스를 추출해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수출하는 합작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서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편중된 LNG 도입선을 다원화하기 위해 북미 지역 셰일가스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원전 가동을 줄고 화력발전 의존도가 늘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천연 LNG보다 20∼30% 싼 셰일가스를 수입하기 위해 애써 왔다.

생산 계획은 2단계에 걸쳐 총 2400만t이며, 지분율은 로열더치셸이 40%로 가장 많고, 한국과 중국·일본 3사가 각각 20%씩이다. 한국은 최소 480만t의 셰일가스를 수입할 수 있는 것이다. 도입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스공사 측은 물류비를 포함해도 현재 유가보다 30~40% 낮은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2011년 기준 약 88억t으로 추산되고 있다. 캐나다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이 자체 생산을 확대하자 아시아권 시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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