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xhibition | ‘공원, 한강’

▲ 이득영 ‘공원’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이 4월28일까지 치과의사 겸 사진가 이득영의 사진전을 연다. 서울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수집해 재배열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다. 2006년 한강변 간이 매점 69곳을 찍어 한데 모은 ‘한강 프로젝트1’에 이어 한강 다리 25개를 헬기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한강 프로젝트2’,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상공에서 조감한 ‘테헤란’ 등을 선보였다.
 
2010년에는 김포부터 잠실까지 배를 타고 강의 북쪽과 남쪽을 긴 시선으로 담은 ‘두 얼굴’ 연작을 발표했다. ‘공원, 한강’이 주제인 이번 전시는 ‘두 얼굴’의 밤 버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지난해 10월30일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촬영한 단풍으로 물든 에버랜드의 모습을 담은 ‘공원’ 연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씨의 사진 작업은 장시간의 승선이나 난관의 비행, 좌표검색과 같은 데이터 분석에 의한 촬영, 연속성을 담아내기 위한 출력작업, 허가문제나 비용 등 여의치 않은 과정을 거친다. 에버랜드 모습도 네 차례 시도해 촬영에 성공했다.
정리 |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 | @ksg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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