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장 방문해 생산라인 점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울산 2차전지 공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2차전지 사업 직접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2차전지 사업을 직접 챙기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18일 울산에 있는 삼성SDI 2차전지 공장을 방문해 1시간가량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 관련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 등 일부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오사카를 방문해 일본 샤프와의 제휴를 이끌어냈다. 또 도요타와 BMW, 폴크스바겐 CEO와 만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는 등 주요 고객사 관리도 도맡고 있다. 최근 들어 2차전지 사업 전면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은 2010년 삼성이 지정한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다.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와 휴대전화 사업을 키워 경영자 능력을 입증했듯 이 부회장은 2차전지 사업을 키워 능력을 인정받으려는 것으로 재계는 분석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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