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사, 상선발주회복으로 2013년 수주 12% 증가예상

조선업계 대형3사의 2013년 수주금액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빅3의 2013년 수주액이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금액은 452억 달러로 예상된다.

상선 발주의 증가 근거로는 선박금융의 회복과 상선 과잉발주의 해소를 들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상선 발주 증가에 따른 LNG선, 드릴십, 생산 설비 단가의 증가효과가 예상된다”며 “(이 경우)2014년에도 실적 상향 조정의 여지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적 저점은 삼성중공업이 2011년 하반기, 대우조선과 현대미포조선이 2012년 상반기, 현대중공업이 2013년 상반기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측은 추천주로 조정 시에는 현대중공업, 반등시에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들었다. 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수주 가시성과 실적 상향 여지가 크고 대우조선해양은 가격 메리트가 가장 높다”라며 “현대중공업은 이미 조정이 상당부분 완료된 상황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 고 말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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