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배터리 탑재한 BMW i3 내년부터 판매

▲ BMW i3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인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경쟁구도가 선명해지게 됐다. BMW의 전기차 i3가 몇 달 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i3에는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삼각구도를 형성하는 셈이다.

BMW i3는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5만달러 수준으로 기존 3시리즈와 비슷한 가격에 출시된다. BMW i3는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를 달고 판매하는 첫 번째 차량이다.

현재 LG화학의 배터리를 단 전기차는 GM의 쉐보레 볼트와 포드의 포커스가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자동차 레이가 있다. BMW i3가 출시되면 전기차 경쟁과 더불어 전기차배터리 업체 3사의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BMW i3가 출시되면 삼성·SK·LG 3사의 전기차배터리 자존심 대결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전기차배터리 수주 현황은 LG화학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화학은 GM과 이턴, 볼보, 포드, 르노 등 10여건의 전기차 프로젝트를 수주해 진행 중이고, 삼성SDI는 BMW와 크라이슬러, 델파이 등 4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미쓰비시, 기아차 등 4건의 전기차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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