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총론] 알맹이 빠진 한국 모터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13 서울모터쇼’가 열렸다. 8개국 29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한 국내 모터쇼 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숫자는 숫자일 뿐이다. 모터쇼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진정한 의미의 ‘신차’는 단 한 대도 공개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도 미흡했다. 볼거리라곤 ‘레이싱 모델’의 어색한 몸짓밖에 없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규모만 놓고 볼 때 세계 3대 모터쇼와 경쟁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많은 모터쇼 마니아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콧방귀를 뀌고 있다. 지금은 자화자찬을 할 때가 아니다. 내실 있는 콘텐트를 채워야 한다. 그래야 세계 3대 모터쇼와 자웅을 겨룰 수 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brave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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