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질적 금융완화’ 조치 결정

 
일본은행이 새로운 금융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2년 내 물가 2% 상승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양적·질적 금융완화’ 조치를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의 지표를 익일물 금리에서 시중 통화 공급량으로 변경하고 지난해 말 기준 138조엔 이었던 시중 통화 공급량의 규모를 연 60조∼70조엔으로 늘려 내년 말까지 지금의 2배인 27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기국채 매입량도 내년 말까지 현재의 2배 이상인 190조엔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만기까지 1∼3년으로 제한한 국채 매입 대상을 40년물까지 확대하고 평균 보유 만기는 현재의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J-REIT) 보유량도 늘려 매년 각각 1조엔과 300억엔씩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기국채 보유액을 화폐 발행 총액 이내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일본은행권 규칙’ 적용을 일시 정지하기로 했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ksg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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