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전년比 14.2%↓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현금 결산배당이 2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서 4월 8일 발표한 ‘2012년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현황(유가증권시장)’ 자료에 따르면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당기순이익 총액은 2011년에 비해 0.99%포인트 늘어난 66조8000억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14.2%포인트 줄어든 11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2011년 4조8700억원에 비해 15.2%포인트 줄어든 4조1300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배당금 총액의 36.05%를 차지했다. 지난해 배당금이 가장 많았던 곳은 삼성전자로 1조2065억원, 시가배당률은 0.54%이며, 배당성향은 6.93%로 집계됐다. 이어 SK텔레콤 6551억원, 포스코 6179억원, 현대차 1919억원, KT 250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았던 상장사 역시 삼성전자였다. 배당금은 5932억원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포스코 3586억원, SK텔레콤 3371억원, 케이티앤지 2576억원, KT 2508억원 순이었다.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영풍제지(11.97%), 진양폴리우레탄(10.1%), 진양산업(8.1%) 등이었으며, 배당성향이 높은 상장사는 농심·오리온·삼화전기·평화홀딩스·동화약품 등으로 나타났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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