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세계 팝업아트전展

▲ 세계 팝업아트전에 방문한 관람객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3차원 시각예술인 팝업아트를 미술의 영역으로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한 ‘세계팝업아트(World Pop-Up Art)’전이다. 팝업아트란 평면 상태의 종이나 조형물을 당기거나 펼쳐 입체로 재구성하는 예술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들의 팝업북과 세계 컬렉터들의 희소 소장본•초판본•한정본을 선보인다. 회화, 조형, 사진, 인터랙티브 영상 등 400여 점도 전시한다. 벤자 하니(호주), 마틸드 니베(프랑스), 브루스 포스터(미국), 로버트 제임스 사부다(미국), 잉그리드 실리아커스(네덜란드), 유 조르디 푸(중국) 등을 비롯해 한국의 권지은•김수현•박석 등 19명의 작품으로 꾸몄다.

13세기부터 현재까지 발전돼온 팝업의 700년 역사와 팝업북의 제작 기법, 유명 팝업북 작품을 소개한다. 팝업아트가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웹디자인•광고 등 다양한 디자인 산업에 응용된 작품도 나온다. 에르메스•샤넬•루이까또즈•불가리 등 명품과 협업한 작품도 있다.

최소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에서 입체로 변화하는 팝업기법의 마술 같은 변화를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디자인•패션•광고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테마관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독창적인 작가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5월 19일까지다.
정리 |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 | @ksg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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