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ㆍ교원그룹 등 참여 … 현대백화점 인수 유력

동양매직 인수전에 현대백화점과 교원그룹 등 국내외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수전에는 현대백화점ㆍ교원그룹ㆍ귀뚜라미ㆍKT렌탈ㆍ쿠홈시스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일본 등 해외기업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매직은 식기세척기ㆍ스팀오븐ㆍ가스레인지 등 주방생활에 특화한 가전제품을 생산ㆍ판매하고 있으며 동양매직은 매각 후 동양에서 분할돼 이달 말 자본금 50억원 규모 회사로 신설된다. 동양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동양매직을 팔기로 결정했으며 매각가로 3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동양증권은 인수의향서를 낸 곳들을 대상으로 적격예비후보를 선정해 실사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말까지 동양매직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사모펀드 KTB PE와 손을 잡은 현대백화점 계열 현대홈쇼핑이 인수자금 조달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동양매직과의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계열 현대홈쇼핑을 통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신사업 진출 구상을 해왔지만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했고, KTB PE 역시 적절한 투자처를 물색해 온 터여서 서로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KTB PE는 지난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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