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루퍼츠展 - 회화를 위한 회화

▲ 마커스 루퍼츠 ‘Nachdenklichkeit’ 100×80㎝, Oil on canvas, 1982

1970년대 미국에는 추상표현주의, 유럽에는 앵포르멜로 대변되는 이론적인 추상회화가 만연했다. 이런 흐름에 반기를 든 마커스 루퍼츠는 표현주의적인 회화를 재탄생시켰다. 포스트모던의 절정을 보여주는 형상적이고 극적인 표현기법을 이용해 회화와 조각을 완성했다. 신표현주의의 출발이었다.

루퍼츠는 특이한 성격과 행동, 화려한 스타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학교수들에게 학교 인장이 박힌 은반지를 주면서 자신은 금반지를 챙기는가 하면, 자신의 사인회에서 대학입학원서를 제출한 여학생의 행동이 기발하다며 입학을 허용하기도 했다. 루퍼츠가 4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 서초동 더 페이지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1980년대 회화 시리즈는 물론 최근작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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