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QR코드 부착한 병행수입 브랜드 판매

창고형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백화점서 12만9000원에 팔리던 라코스테 피케티를 8만9800원에, 19만8000원이었던 헌터부츠를 8만9000원에 판매한다. 기존 공식 수입사를 거치지 않고 병행수입을 통해 제품 가격을 낮췄다. 병행수입은 특정 브랜드 제품을 독점 수입권자가 아닌 제3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말한다.

병행수입의 장점은 공식 수입사와 대리점을 거쳐 판매되던 브랜드 제품을 다른 유통 경로를 통해 직접 수입해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는 거다. 하지만 적법한 통관 절차를 통해 국내에 들어왔는지 여부를 따질 방법이 없다는 게 단점이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세청의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통해 제품에 QR 코드를 부착한다. 이번에 병행수입해 들여오는 탐스, 라코스테, 헌터 등 브랜드 제품에는 수입자ㆍ품명ㆍ모델ㆍ통관일자ㆍ통관세관 등의 통관정보가 수록된 QR코드가 부착돼 나온다.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해당 브랜드 제품이 정식 수입통관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병행수입상품 통관표지를 통해 병행수입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제도 실시로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수입 브랜드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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