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에 메디텔 추가 방안 제시 … 의료관광객 유치에 탄력 붙나

정부가 병원과 호텔의 혼합 형태인 메디텔을 허용하는 법안을 상반기 마련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꼽혔던 숙박 문제가 메디텔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올 5월 1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 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규제개선 중심의 투자 활성화 대책’ 가운데 하나로 호텔업에 메디텔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관광호텔업·수상관광호텔업·한국전통호텔업·가족호텔업·호스텔업 등 기존 5개였던 호텔업 유형이 6개로 늘어난다.

메디텔은 건물의 일부 층은 병원으로 나머지 층은 호텔 객실로 운영된다. 한 건물에서 진료와 숙박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의료관광 열풍과 함께 외국인 환자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6월 메디텔 허용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제도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병원계는 환영의 뜻을 밝히는 상황이다.병원들은 지금까지 메디텔에 대한 규정이 없어 숙박업체 개설시 관광호텔로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로 개설 자체가 쉽지 않았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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