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그룹 회생 위한 사재 출연은 아냐”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게 한남동 자택을 팔기로 했다.(사진=뉴시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한남동 자택을 이명희 신세계 회장에게 넘길 예정이다. 8일 웅진홀딩스에 따르면 윤 회장과 이 회장이 한남동 자택에 관한 매매계약을 체결, 등기부등본상 가계약을 맺었다.

윤 회장의 자택은 대지 면적 1104.1㎡, 건물 연면적 340.72㎡다. 가격은 올해 1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기준으로 44억8000만원이다. 인테리어 비용 등을 감안하면 시가 100억원을 호가한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택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룹 회생을 위한 사재 출연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계약이 진행 중이다”며, “윤 회장은 현재 한남동 자택에 거주하면서 새 거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측은 “윤 회장과 이 회장은 서로 길 하나 건너편에 사는 이웃지간으로 최근 웅진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매입하기로 한 것 같다”며 “그 지역 주택 시세도 잘 알고 집도 근처니 부담이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