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금천점 리뉴얼해 창고형 할인점 빅마트 1호점 오픈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도전장’을 냈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 1호점을 오픈한다. 기존 롯데마트 금천점을 리뉴얼해 오픈하는 빅마켓 코스트코 3개점(양평점, 양재점, 상봉점)을 제외한 서울 시내 첫 창고형 할인점이 된다.

▲ 롯데마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이 오는 28일 개장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현재 총 7개 매장 모두 경기도 지역과 지방에 있어 사실상 서울에서의 창고형 할인점 경쟁은 빅마켓과 코스트코의 ‘빅매치’ 구도가 될 전망이다.

빅마켓의 정책은 코스트코와 여러 면에서 닮아 있다. 일단 회원제 정책으로 회원 가입비를 낸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빅마켓은 일반 개인회원 3만5000원 또는 기업회원 3만원의 연회비를 받는다. 코스트코 역시 마찬가지다. 비즈니스 회원 3만원, 일반 골드스타 회원은 3만5000원을 연회비로 받는다. 반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가입비를 받지 않는다.

빅마켓은 직수입, 병행수입 등을 통해 45개국 1000여개 해외 유명상품 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세계 유명 원두커피 브랜드인 라바짜 원두,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 제품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병행수입을 통한 명품 브랜드 부문도 강화했다. ‘루이비통•프라다•페라가모 핸드백’과 ‘오메가•테그호이어•까르띠에 시계', ‘디올•펜디 선글라스’ 등 명품도 10~40%가량 가격을 낮춰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최하나 대리는 “기존까지 창고형 마트는 코스트코가 독점하는 구조였다”며 “이번 빅마켓의 등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코스트코 같은 경우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이라며 “빅마켓 1호점은 총 3800평 매장에 3층 1500평 전체가 패밀리 레스토랑, 키즈카페 같은 편의시설로 채워져 있어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데 편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마트인 빅마켓 오픈은 할인점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틈새시장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 측은 연내 올 하반기 일산 화정점 리뉴얼을 통해 빅마켓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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