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회장 횡령 혐의 수사지휘 최고책임자 … 오리온 고문으로 앉아 파문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횡령 혐의 등의 수사지휘 최고책임자였던 이귀남 전 법무장관(62)이 오리온 그룹에 고문으로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오리온 그룹은 지난해 8월 이 전장관을 상근고문으로 영입해 현재 비상근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장관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제 61대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이 전장관이 장관 재직 중이던 2011년 초 오리온그룹의 담철곤 회장과 부인 이화경 사장(58)은 검찰 수사를 받았고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그해 6월 회삿돈 226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74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담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당시 이화경 사장은 입건유예되고 이후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담 회장은 지난해 1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올 4월에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이 확정됐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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