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SNS이용률 10대 앞질러

▲ 50대의 SNS이용률이 생각보다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가 IT와 친숙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페이스북·트위터·싸이월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는 50대가 10대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월 27일 SK텔레콤 라이프싸이클 관리팀(CLM)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SNS 사용자 774만명 가운데 50대 SNS 이용자수는 66만여명으로 60만명인 10대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로는 50대 8.5%대 10대 7.7%였다.

유행에 민감한 10대보다 50대의 SNS 이용 점유율이 더 높은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다. SK텔레콤 CLM측은 50대가 스마트폰을 통해 가족, 지인 등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SNS의 매력에 푹 빠져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50대의 이용률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역시 SNS의 활발한 이용은 20~30대에서 많았다. 자료에 따르면 SNS 점유율은 20대가 34.6%, 268만명 이용으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9.5%, 228만명 이용, 40대 16.5%, 128만명 이용으로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의 SNS이용률은 3.2%, 25만명 이용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지역별 SNS이용률도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이 기지국과 중계기를 중심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SNS 사용자 수는 강남구가 25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87만명의 서초구, 136만명의 중구, 113만명의 강서구, 107만명의 영등포구 등도 100만명을 넘기며 활발한 이용률을 보였다. 반면 SNS 사용자가 가장 적은 곳은 광진구로 13만명에 그쳤다. 관악구, 은평구 등도 강남구 사용자의 20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되며 열악한 이용률을 보였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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