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식품업체 성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률 낮아

롯데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가 올 1분기 부진한 성적을 냈다. 롯데제과의 올 1분기 매출액은 9784억원, 영업이익은 514억6800만원으로 드러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9388억원에 비해 4.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669억원에 비해 23.07% 줄어들었다. 국내 매출 상위 식품업체 19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02억7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502억4200만원 대비 14.55% 감소한 것과 비교해도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롯데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의 매출도 부진했다. 전년 대비 1.92% 늘어난 52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식품업계 평균 증감률 14.55%보다 3.73% 낮은 18.28% 떨어진 296억3천400만 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빙그레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65억8600만원보다 50%나 하락한 39억9300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최근 오뚜기에 라면업계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도 45.72%나 떨어졌다.  

반면 크라운베이커리 가맹사업 철수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크라운제과의 올 1분기 성적은 상위 식품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5억8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반면 동원 F&B(28.34%·삼립식품(644.37%)·사조해표(273.37%) 등의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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