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메이커스(Makers)’. 말 그대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건물 설계도를 그리고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 DIY(Do It Your self)로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사람, 취미로 수공예를 하는 사람,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발명왕까지 모두가 타고난 ‘메이커스’다.

▲ 크리스 앤더슨 저,윤태경 옮김|알에이치코리아
요즘 ‘메이커스’는 이전 세대가 갖지 못한 강력한 도구를 하나 갖고 있다. ‘디지털’이다. 제조업의 디지털화로 취미 혹은 일상의 소소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만들었던 평범한 DIY 마니아가 단숨에 기업가로 변신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다.

평범한 주부가 인터넷 쇼핑 플랫폼을 이용해 소호 점주로 변신하고, 소심한 대학생이 또래들과 친해지기 위해 만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CEO로 거듭난 비밀도 여기에 있다.

또한 3차원 설계도를 입력하면 입체적인 물체가 그대로 출력되는 ‘3D프린팅 기술’로 제조사 없이도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저자는 제조에 기여하는 혁신적 도구의 발달이 새롭고 거대한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혁신적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발명가가 곧 기업가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한다. 인류의 새로운 장을 개막할 발명품이 당신의 손에서 탄생할 수도 있다.
 

RECOMMENDATION

 
「바람 구름 그리고 길을 걷는다」
이재영 저 | 재승출판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 명소를 담은 국내 여행서다. 국내 곳곳을 여행해온 저자가 자연환경이 살아 있고 한국적인 모습이 남아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대도시에서 벗어나 공기 좋고 걷기 좋은 길이 있는 곳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우리나라 5대강을 따라 주요 관광지를 모두 답사하며 곳곳에 얽힌 역사·풍물·전설도 함께 담았다.

「여덟 단어」
박웅현 저 | 북하우스

우리 삶의 화두가 되는 가치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단어’로 자존·본질·고전·견·현재·권위·소통·인생을 꼽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마주쳤을 이 단어들에 관해 저자 자신의 경험과 견해를 풀어낸다. 삶의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행복스트레스」
탁석산 저 | 책세상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서이자 ‘행복’을 인문학적 통찰로 재구성한 대중적 교양서다. 철학자인 저자는 현대인에게 강요되는 행복 강박증을 ‘행복 스트레스’로 칭하고 대중이 종교처럼 떠받드는 행복이 사실 텅 빈 개념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맹목적으로 행복에 집착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행복론’의 실체를 깊이 있게 파헤친다.
정소담 인턴기자 cindy@thescoop.co.kr|@cindydami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