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음료시장 개척 나선 동원F&B

또 여름이 왔다. 몸매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계절이다. 이런 땐 다이어트 식품이 불티나게 팔리는데, 단연 ‘아몬드’가 인기다. 천연원료인 데다가 칼로리가 낮기 때문이다. 동원F&B는 아예 ‘아몬드 음료’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덴마크 아몬듀’다.

 
미국 퍼듀대 연구진은 수많은 연구 끝에 놀라운 결과를 알아냈다. 하루 두줌(한줌•20~23개•약 28g)의 아몬드를 매일 섭취해도 몸무게나 체질량지수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아몬드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일으켜 식사량을 조절한다는 단순한 원리였다.

최근 아몬드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뜨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모델 미란다 커가 ‘아몬드 마니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몬드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는 것은 퍼듀대 연구결과 때문만은 아니다. 아몬드가 칼로리는 낮은데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수없이 많다. 요약하면 이렇다. 무엇보다 단백질•칼슘•지방이 풍부하다. 특히 아몬드의 지방은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어 몸으로 잘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된다.

비타민E도 풍부하다. 하루 권장 비타민E 섭취량의 70%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E는 체내 항산화 작용을 통해 뇌의 활동과 다이어트를 돕는다. 현미의 약 3.5배에 달하는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심장병을 예방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고, 수험생의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매일 한 줌의 아몬드를 먹으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져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로마린다 대학 연구진은 “아몬드를 포함한 식단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동원F&B가 국내 최초로 아몬드를 갈아 만든 음료 ‘덴마크 아몬듀’를 선보였다.
인디언, 숙취해소 위해 아몬드 섭취

아몬드는 숙취해소에도 제격이다. 인디언들은 오래 전부터 술을 먹기 전 아몬드 한줌을 먹어 숙취를 사전에 해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 흥미로운 점은 아몬드가 화장품•미용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노화방지와 피부미용 개선에 효과적이라서다. 아몬드 한줌에는 녹차 한잔, 브로콜리 반접시 분량의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국내 식품업체가 아몬드 관련 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동원F&B는 최근 생아몬드를 갈아 만든 음료 ‘덴마크 아몬듀’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 ‘아몬드 음료’다. 몸에 좋은 아몬드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만으로 만들어 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무유당 원료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된다.

이임식 동원F&B 유음료개발팀장은 “덴마크 아몬듀 두잔만 마시면 한줌의 아몬드를 섭취하는 것과 같다”며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몬드 음료가 국내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brave115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