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4세 중 롤모델 없다” 91%
“재벌 3~4세 중 롤모델 없다” 91%
  • 김정덕•강서구 기자
  • 호수 50
  • 승인 2013.07.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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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파트1] 청년창업가 100명 설문조사 결과

▲ 국내 대기업 중에는 청년창업가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전해줄 모범적인 기업이 없다.
방향을 모른 채 먼 길을 간다면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할 수 없다. 나침반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년창업가들에게 ‘나침반이 있느냐’고 물었다. 대부분 “없다”고 답했다. 어리석어서가 아니다. 엉뚱한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보다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다.

없다(68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0명), 구본무 LG그룹 회장(4명), 허창수 GS그룹 회장(3명), 이석채 KT그룹 회장과 강덕수 STX그룹 회장(각 2명),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정준양 포스코그룹 회장•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구자열 LS그룹 회장(각각 1명). 

The Scoop가 청년창업가(예비창업가 포함) 100명을 대상으로 40대 그룹 재벌 총수들을 나열하고 그중에 롤모델이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다.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니 응답자수(괄호안의 숫자)가 곧 응답률이다.

충격적이다. 10명 중 7명이 재벌 총수 중에는 ‘롤모델이 없다’고 답했다. ‘왜 재벌 총수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중에 롤모델이 없는가(복수응답)’라는 물음에 응답자들은 도덕성 결여(47명), 경영세습(40명), 도전정신 부재(10명), 전문성 결여(9)를 꼽았다. 정경유착, 대기업은 롤모델이 아니라는 답변도 있었다. 청년창업가들의 모범이 되고, 그들의 이정표가 돼야 할 상당수의 재벌 총수와 대기업 CEO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그동안 각종 언론과 리서치기관이 발표한 것들과 크게 다르다. 이제껏 재벌 총수와 대기업 CEO들은 ‘올해의 CEO’ ‘존경받는 CEO’ ‘함께 일하고 싶은 CEO’와 같은 CEO 설문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어떤 설문조사에서든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일례로 올해 5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와 캠퍼스 잡앤조이가 대학생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닮고 싶은 CEO’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제조업분야 1위로 선정됐다. 정준양 회장과 정몽구 회장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The Scoop 조사에서 이건희 회장은 20명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이는 재벌 총수나 대기업 CEO를 바라보는 청년창업가들의 생각과 일반 대학생들의 생각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응답자와 대기업 총수의 나이 차이로 인해 멀게 느낀 것은 아니었을까. The Scoop가 설문대상자로 선정한 이들은 20~30세가 29명, 31~40세가 57명, 40대 이상이 14명이었다. 반면 롤모델의 보기로 제시한 재벌 총수와 대기업 CEO들의 평균 나이는 63세였다. 그래서 현직에 있는 40대 그룹 재벌 3~4세 CEO들을 보기로 제시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41세다. 하지만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10명 중 7명 “대기업에는 롤모델 없어”

재벌 3~4세를 롤모델로 삼은 응답자는 9명에 불과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선택한 응답자가 각각 4명과 2명이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도 1표씩 얻었다.

 
하지만 나머지 91명의 응답자는 재벌 3~4세 중에는 ‘롤모델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 ‘경영세습(67명)’과 ‘도덕성 결여(42명)’를 꼽았다. ‘도전정신 부재(24명)’와 ‘전문성 결여(15명)’ 때문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결국 롤모델은 나이차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응답자들은 언론사나 리서치기관이 CEO의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의 순위를 매기는 설문조사 결과를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신뢰하지 않는다’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24명과 12명으로 총 36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반면 ‘신뢰한다’에 속하는 응답은 ‘신뢰하는 편이다(17명)’와 ‘매우 신뢰한다(1명)’를 합쳐 18명에 그쳤다. 나머지는 ‘보통(46명)’이라고 답했다.

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조사방법이 불분명하거나 수집 데이터가 명확하지 않다’는 답변이 43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고가 연관돼 있어 믿을 수 없다’는 응답자도 26명에 달했다. ‘사업수완은 좋지만 부도덕한 경우가 많다’ ‘일부(2명)는 언론 자체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도 있었다.

 
‘CEO에 대한 정보를 얻는 주요 수단이 무엇인가(복수응답)’라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인터넷(77명)을 꼽았다. 방송(32명)•자서전 등 인물서적(30명)•신문(19명)•잡지(10명)가 뒤를 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직접 만난다(4명)’는 응답도 있었다. ‘정보수단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보통(76명)’이라고 답했다. 정보수단 신뢰도에 대한 판단기준에 대해서는 ‘매체의 공신력(38명)’과 ‘매체의 성향(23명)’, ‘매체의 브랜드 인지도(22명)’를 꼽았다.

결과를 종합해보자. 청년창업가들은 인터넷과 방송 혹은 책을 통해 CEO에 관한 정보를 얻고, 기존 언론사의 정보를 무작정 신뢰하지 않는다. 결국 각자 수집한 정보들을 종합해 재벌 총수와 3~4세 혹은 대기업 CEO를 롤모델로 삼을 만큼 모범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린 셈이다.

그렇다면 청년창업가들이 롤모델로 삼은 이는 누구일까. ‘자수성가형 CEO 중 롤모델이 있는가(복수응답)’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재벌 총수나 3~4세, 대기업 CEO들을 보기로 제시했을 때와는 달랐다. 롤모델이 ‘없다’는 응답은 39명으로 줄었다.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36명)•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9명)•이해진 NHN 의장(14명) 등을 선택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신현성 티켓몬스터 사장(각각 8명)•강덕수 STX그룹 회장(7명)을 꼽은 이들도 있다.

도전정신•창의성•도덕성 갖춰야

선택 이유(복수응답)로는 ‘도전정신(32명)’과 ‘창의성(24명)’이 가장 많았고, ‘경영철학(16명)’과 ‘경영성과(12명)’가 뒤를 이었다. 롤모델이 없다고 답한 이들 중 상당수는 ‘그들에 대해 잘 모른다(21명)’고 밝혔고, ‘몸집이 커지면 재벌식 경영을 한다(17명)’거나 ‘초기 경영철학을 유지하지 못한다(14명)’는 응답도 많았다. 자수성가형 CEO들에 대한 정보가 재벌 총수나 대기업 CEO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 자수성가형 CEO 대부분이 세월이 흐르면 초심을 잃고 대기업의 뒤를 따른다는 지적이다.

‘해외기업 CEO 중에 롤모델이 있는가(주관식)’라는 질문에서도 비슷한 응답이 나왔다. 이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21명)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주(7명)와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4명)을 꼽은 이들도 있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블레이크 마이코   탐스슈즈 창업자•토니 셰이 자포스 창업자가 있었다. 대부분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CEO들이다. 선택 이유도 대부분 ‘도전정신(30명)’과 ‘창의성(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재벌 총수와 대기업 CEO 중 ‘롤모델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이 그 이유로 ‘경영철학(17명)’‘인재관리(11명)’ 등을 제시한 것과 대비된다. 청년창업가들이 어떤 CEO를 롤모델로 삼고 싶어 하는지 분명해진다. 다시 말해 청년창업자들의 롤모델은 도전정신과 창의성으로 똘똘 뭉치고, 도덕적인 흠결이 없는 CEO다. 

 
롤모델, 창업에 미치는 영향 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재벌 총수의 보기에는 빠져 있었음에도 응답자 일부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적었다는 것은 응답률을 떠나 의미가 크다. 맨땅에서 대기업을 일궈낸 두 사람의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서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을 반영하는 500원짜리 지폐에 얽힌 일화는 유명하다. 지폐 뒷면의 거북선을 보여주며 영국의 은행장을 설득해 차관을 들여오고, 그 돈으로 울산 조선소를 세웠다는 얘기다. ‘해봤어?’로 통하는 그의 어록도 꽤 많다.

올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애플이었다.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애플은 수익과 주가가 떨어졌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존경받는 기업으로 꼽혔다. 구글(2위), 아마존닷컴(3위), 코카콜라(4위)도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전자는 35위에 그쳤다. 지난해 34위보다 한 단계 더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강력한 경쟁자이고, 미국의 TV시장점유율 1위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통치 않은 성적이다. ‘존경받는 기업의 CEO’은 단순히 사업을 키우고 이윤만을 쫓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롤모델은 굉장히 중요하다. 기업의 방향성이 롤모델에 의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롤모델이 현재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청년창업가 43명은 ‘그렇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7명, ‘그렇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는 20명에 불과했다. 적어도 절반가량은 롤모델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거다.

하지만 국내 재벌 총수와 대기업 CEO들은 청년창업가들에게 기업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툭하면 회계조작, 횡령과 배임, 탈세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그중 일부는 쇠고랑을 찬다. 올해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철창으로 향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뻔한 재벌총수나 대기업 CEO가 ‘닮고 싶은 CEO 1위’에 오르는 것보다 ‘한국의 재벌총수 중엔 롤모델이 없다’고 밝힌 청년창업가들의 응답이 상식적이다.
김정덕•강서구 기자 juckys@thescoop.co.kr|@juckys3308

<Issue in Issue>
설문조사 어떻게 실시했나
청년창업가•예비창업가 100명 전수조사
롤모델은 국내 상위 40대 그룹에 한정

■ 설문조사 취지  : The Scoop 설문조사는 그동안 일부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올해의 CEO’ ‘존경받는 CEO’ ‘대학생이 뽑은 CEO’ 등 각종 설문조사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출발했다.

■ 설문조사 대상 선정  : 설문조사 대상자는 총 100명이다. 설문조사가 특정 산업 분야에 한정되거나 특정 모임의 성격이 반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년창업가와 창업준비생 중에서 무작위 선발했다. 제조업종이 많은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육생들을 비롯해 ‘비런치(beLAUNCH) 2013’에 참가했던 IT관련 청년창업가들, 벤처기업협회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의 지원을 받는 청년창업가들, 청년창업가들의 오프라인 커뮤니티인 ‘청년기업가 네트워크STE’와 ‘드림비즈포럼’의 회원들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이미 왕성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벤처창업가도 일부 참여했다.

 
■ 설문조사 실시 일자 :  2013년 6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했다.

■ 설문조사 실시 방법 : 객관성과 신뢰를 담보하기 위해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기획했다. 설문지도 이 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작성했다. 설문조사는 구글오피스를 이용한 설문 프로그램과 오프라인 설문지를 통해 진행했다. 오프라인 설문지는 다시 구글 프로그램에 입력해 누가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알 수 없도록 했다. 특정인의 조사결과가 작위적으로 수정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 설문 내용 : 청년창업가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 기존 대기업 CEO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혹은 기존 언론이 실시한 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바람직한 CEO의 상은 무엇인지를 조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의 경우 재벌 총수와 대기업 CEO는 국내 상위 40대 그룹에 속한 대기업의 현직 인물들로 한정했다. 각종 언론사에서 실시한 ‘올해의 CEO’ ‘존경하는 CEO’ 등의 조사에서 상위권에 거론된 인물들이 실제로 많은 표를 받는지 검증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재벌 2~3세라 하더라도 기업 경영에 대한 전권을 쥐고 있으면 ‘총수’로 묶었다. 재벌 3~4세의 경우에는 40대 그룹에서 부사장 직급 이상이면서 1968년 이후에 출생한 이들로 한정했다. 부사장 직급 이상은 돼야 ‘경영을 한다’고 할 수 있고, 40대 그룹 내에서 경영 전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경영에 참여하는 1968년생 이전의 재벌 3~4세는 없기 때문이다. 자수성가형 벤처 CEO는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소개돼 널리 알려져 있는 CEO들을 보기로 넣었다. 안철수 전 안랩 창업자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보기에서 제외했다.

■ 설문조사 참여 명단 : 강명구 브이투알 대표•강미선 미쥬에프앤에프 대표•강상만 대단 대표•강태웅 태수M&T 대표•강호영 백두산천지샘물 대표•곽모진 엠컴퍼니 대표•곽용철 비하임 대표,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권순호 이룬CIP 대표•김경율 SD소프트 대표•김병만 클라스코 대표•김봉준 아타글로벌 대표•김봉준 메나인 대표•김윤지 서치랩 대표•김정기 비전트리네트웍스 대표•김정진 noocu 대표•김준웅 엑센 대표•김창준 BRC 대표•김희정 퍼니스 대표•김희종 오리지날케이팝댄스 대표•남영우 뷰리플 대표•모성욱 H&D 대표•문성호 주차친구 대표•문주선 티에스이에스 대표•박보영 덴클 대표•박상원 위즈메타 대표 “혐의 중대”•박용두 투어스크랩 대표•박원일 데이투라이프 대표•박정우 옐로리본 대표•박진원 제이원텍스 대표•박태훈 왓챠 대표•서진철 얌모 대표•설호규 애드포유 대표•송건수 MS 대표•송창영 Epple 대표•송훈 퍼플즈 대표•신요한 KCA 대표•신재현 컨시더씨 대표•신지훈 디카페인 대표•안지윤 센텐스 대표•안혜옥 플랜씨즈컴퍼니 대표•오명운 엠투블럭 대표•윤정혜 허니듀래빗 대표•이근화 투비커스 대표•이서명 유니크온 대표•이승현 KY툴 대표•이인영 아이디어보브 대표•이지호 투페이스 대표•이형민 비전컴퍼니 대표•인현승 LHS 대표•임백호 팬더트윗 대표•임아영 일루믹스 대표•임정주 코드 대표•장성은 놀라디자인 대표•장현아 나누다뮤직 대표•전수환 이너써클 대표•전용문 젠컴 대표•정재열 스마트론커뮤니케이션 대표•정철진 알파옵트론 대표•조대호 보자기레이블&미디어 대표•조덕기 스텝저널 대표•최영환 투게이머 대표•최유항 투더스타 대표•최임성 크리플 대표•최재규 매직에코 대표•최정환 H-MARINE 대표•한계헌 해피시스냅 대표•한휴 기휴 대표•허창용 비주얼아트 대표•허태완 이노블미디어 대표•나은경 창업준비중•김정아 창업준비중•정탄명 창업준비중•박경훈 창업준비중•유지열 창업준비중•조인원 창업준비중•권태훈 창업준비중•임대섭 창업준비중•이재성 창업준비중•청년기업가 네트워크STE 이제복 대표 외 12명•드림비즈포럼 조범동 대표 외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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