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최악의 부진, 빌 게이츠 복귀설 솔솔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 부진으로 빌 게이츠의 MS CEO 복귀설이 대두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이자 회장이 또 다시 복귀설에 휘말렸다. MS의 부진과 빌 게이츠의 MS CEO 복귀 여부를 분석한 외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MS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MS는 분기실적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윈도우 매출을 공개했다.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MS의 주가는 하루만에 11%나 하락했다. 이날 증발한 돈은 320억 달러(약 35조7600억원)에 달했다.

외신은 MS의 부진을 빌 게이츠의 복귀설과 연관지어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는 “빌 게이CM가 MS CEO로 복귀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빌 게이츠의 복귀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 미국 지디넷이 ‘빌 게이츠는 MS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빌 게이츠는 2000년 발머에게 넘겨준 CEO 자리를 되찾을 생각이 없고,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서다.

외신(미국 지디넷)의 이런 판단은 과거 빌 게이츠의 언급 때문이다. 2001년 포춘이 빌 게이츠의 복귀설을 보도하자 그는 “나는 멜린다게이츠재단 일로 바쁘다”며 “재단은 나의 모든 에너지를 요구하며 미래에는 재단에 풀타임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MS CEO로 복귀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미국 지디넷은 “게이츠가 MS를 창립했지만, MS는 게이츠가 2008년 은퇴했을 때보다 더욱 달라졌다”며 “과거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건희 기자 | kkh4792@thescoop.co.kr|@kkh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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