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 각 분야의 혁신가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협업 스토리」

급변하는 시대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

단 한사람의 천재가 세상을 바꾼다고? 헛소리, 큰코다칠 말이다. 제아무리 두뇌가 명석해도 사회에서 고립되면 ‘끝’이다. 홀로 떨어진 천재의 목소리는 ‘메아리’조차 울리기 힘들다. 냉정한 세상은 이제 ‘협력’과 ‘협업’만을 받아들인다. 특히 시장경제가 그렇다. 협업에 능한 기업은 ‘죽음의 문턱’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 협업에 서투른 기업은 ‘바다’가 아닌 ‘산’으로 돌진하기 일쑤다.

▲ 윌리엄 브래튼‧재커리 튜민 저, 차백만 옮김 | 유비온

「콜라보: 각 분야의 혁신가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협업 스토리」, 장황한 제목이 붙은 이 책.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찰과 정책전문가의 ‘콜라보’로 만들었다. 협업의 대가들이 현장에서 몸소 겪은 ‘협업 스토리’에는 신선하고 창의적이며 발칙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이들의 발자취를 쫓아가다 보면 생생한 협업 코칭을 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협업만 잘 하면 평범하든 비범하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학연•지연으로 얽히고설킨 인맥을 교묘하게 활용하라는 건 아니다. 협업의 중심은 사람, 생명, 그리고 진심이다. 진심이 빠진 협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 협업도 하기 나름이라는 얘기다.

RECOMMENDATION

 
「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저 | 프롬북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월급은 한달에 한번 받는 것일지 모른다. 그런데 저자는 이 당연함을 보란 듯이 깨버렸다. 그는 이미 ‘한 달에 13번 월급 받는 남자’로 유명하다. 게다가 한국의 1호 ‘관점 디자이너’다. 이런 일들은 모두 단 하나를 바꿔서 가능해졌다. 바로 ‘관점’이다. 만약 본인의 처지나 상황을 개선하는데 매번 실패해왔다면 이번엔 당신의 관점을 바꿀 차례다.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웬디 웰치 저, 허형은 옮김 | 책세상

따끈한 실화다.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작은 산골 마을 ‘빅스톤갭’에서 헌책방을 열고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는 동화처럼 들린다. 하지만 1년 안에 망한다고 주민들이 내기까지 걸었던 헌책방이 마을의 유일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까지의 나날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대책 없이 시작한 이 무모한 이야기는 순수해서 사랑스럽다.

「취업을 준비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최영재 저 | 알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취업하면 땡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 특히나 부모 세대로부터 이어받은 ‘철밥통 환타지’는 20대 대학생들의 로망이다. 웃기지만 현실이다. 저자가 직접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해보니 취업준비생 혹은 신입 후배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즐거운 회사생활을 위한 총체적 안내가 담겨 있다. ‘아직 젊은’ 30대 선배의 직설적인 어투가 특징이다.
김윤주 인턴기자 dbswn77@thescoop.co.kr|@withlove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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