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를 그림으로 만나다

▲ 화가 최석운이 그린 김동리의 작품 ‘눈부신 날’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 단편을 화가 8명이 그림으로 재해석했다. 이들이 그린 김동리의 단편은 「화랑의 후예」 「바위」 「무녀도」 「황토기」 「역마」 「흥남철수」 「밀다원 시대」 「등신불」 등이다. 대산문화재단은 이 그림들을 9월 3~13일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과 10월 1~13일 용인문화재단 포은아트홀에 3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화가들은 김동리의 단편 한 편을 읽고 그 느낌을 그림으로 풀어냈다.

화가 이인은 「역마」란 작품을 읽고 그림을 그렸다. 그는 “「역마」를 읽고 앞으로 과감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학그림전은 대산문화재단이 문학과 그림을 통해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2006년 시작했다. 그동안 박태원과 이상ㆍ윤석중ㆍ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그림전을 열어 주목받았다.
김상일 문화전문기자 human3ksi@na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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