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가을 경매

▲ 화가 이중섭의 ‘너를 숨쉬고’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올 9월 1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 미술품 213점을 펼쳐놓고 가을경매를 연다. 출품작 추정가는 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품작들은 9월10일까지 전시장에 미리 전시해 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중섭(1916~1956)의 ‘너를 숨쉬고’와 시인 김용호(1912~1973)의 시로 이뤄진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들은 당시 시인과 화가들의 교류가 활발했음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지금까지 김용호의 장남이 소장해오다가 이번 경매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추정가는 8000만~1억5000만원이다. 5000만~8000만원이 매겨진 운보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도 주목받고 있다. 청력을 상실한 운보가 전통음악 아악의 소리를 상상으로 풀어낸 대표적인 추상작이다.
김상일 문화전문기자 human3ksi@na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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