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 수준 밸류에이션 부담, 유통망 확보 측면에서 장기 성장은 유효

유진투자증권은 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단기 모멘텀이 부족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부터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102억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23.0% 감소한 124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0.5%를 밑도는 수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부진은 2분기 국내 백화점 3사의 의류 및 명품 부문 매출 악화가 주 요인이다.

유진투자증권 김미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는 것은 정상가 판매율이 전 분기에 이어 낮아진 수준(60%)에서 회복을 못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2009~2011년과 같이 전년 동기 대비 30%를 상회하는 고성장이 어렵다”며 “신규 사업부문의 영업 정상화까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는 점에서 현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신세계 그룹의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에 전개된 의류, 화장품, 생활 용품 등은 신세계 그룹이 토털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장기 성장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태경 기자 dalki319@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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