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ㆍ한국지엠등 한국 자동차 업계의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앞 두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임금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일 2012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데 이어 4일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53%로 가결됨에 따라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자동차는 2009년 민주노총을 탈퇴한 이래 3년 연속 무파업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에 가결된 임단협 합의안은 기본급 7만 9천원 인상, 무급휴직자 지원방안 추진, 단체협약 일부 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오늘 임단협이 타결됨에 따라 무급휴직자에 대한 자녀 학자금과 우리사주 주식 지급, 협력업체 취업 방안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임단협을 타결함으로써 또 다시 쌍용자동차의 안정된 노사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쟁력 향상에 더욱 매진해 2012년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하용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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